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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오랜기간 월부에 있었다.
두달 전 월부 내에서가 아닌 다른 일로 인해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힘들었다.
그러나 월부인 답게 월부정신으로 다시 일어섰다.. 고 생각했는데...
확실히 월부가 나에게 준 좋은 점들도 많았다. 배운 것도 많았고 배울 것도 많았다.
하지만 내게서 가져가는 것들도 많았다.
후자가 전자보다 더 많아지기 전에, 이제 그만 노선을 틀어야 할 것 같다.
원래 나는 고독한 늑대 스타일이었다.
언뜻 보기에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활발한 듯하지만
혼자서 독자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.
이제 다시 나 자신이 내가 가는 길의 주인이 되겠다.
안내자도 없고
어디로 가는지도 정해지지 않아서 불안하지만
누가 정해주지 않는, 내가 정해서 내가 걸어가는 내 인생을 살겠다.
자유를 주느니 고독을 가지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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